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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싱가포르 FI로부터 5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최대 5조원 자금 조달

SK온, 싱가포르 FI로부터 5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최대 5조원 자금 조달

기사승인 2023. 06. 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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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이사회, '싱가포르 투자자로부터 4억 달러 투자유치' 승인
SK온 CI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싱가포르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약 5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SK온은 지난해부터 약 5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에서 SK온 투자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MBK컨소시엄으로부터 유치한 8억달러(약 1조500억원) 한도 승인 때와 마찬가지로 SK이노베이션, SK온, 신규 재무적투자자(FI) 간의 계약이다. SK온은 이 FI로부터 4억 달러(약 5300억원)를 투자 받을 예정이다.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하는 이 FI는 MBK컨소시엄의 일원으로 SK온 투자에 합류했다.

이로써 SK온은 최대 4조97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당초 목표였던 4조원을 24% 넘어선 규모다. 앞서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으로부터 1조2000억원,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 MBK컨소시엄과 SNB캐피탈로부터 각각 8억 달러, 1억4400만 달러(약 1900억원) 한도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유로본드 1조2000억원, 차입금 2조원 등을 포함하면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확보한 금액은 최대 8조1700억원에 이른다.

잇따른 투자 유치 성공으로 SK온의 재무구조는 더욱 튼튼해질 전망이다. 재무 건전성은 기업의 신용평가등급을 결정하는 주요 지표다. SK온은 지난달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받은 첫 신용평가에서 우수 등급 'A2+'를 받았다. 평가 등급이 높을수록 자본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어음 발행, 유통 등이 보다 원활해진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온은 프리IPO를 비롯한 여러 방식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 중"이라며 "앞으로도 재무구조를 보다 견고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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