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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해야…민간 혁신·정부 선도전략 필요”

윤대통령 “반도체 전쟁에서 승리해야…민간 혁신·정부 선도전략 필요”

기사승인 2023. 06. 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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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하려면 민간의 혁신과 정부의 선도적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반도체 국가전략회의'라는 이름 하에 정부와 민간이 모여 반도체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첨단산업 경쟁력은 우리 경제를 지키는 버팀목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그야말로 근원같은 곳"이라며 "거시경제를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산업전략이 바로 서야 거기에 기초해서 국민들의 삶이 밝아지고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산업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며 "군사분야에 AI가 접목이 되면서 반도체가 그야말로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에 대해 많은 국민들께서 자신감도 가지고 계시고 기대도 크지만, 정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쟁"이라며 "오늘은 특히 반도체 분야 중에서 우리가 과연 메모리 초격차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메모리가 고도화되는 것까지 포함해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소홀히했다고 하는 시스템 반도체 육성 전략을 어떻게 세워햐 하느냐,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기술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 것이냐, 메모리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를 육성하려면 소부장과 기술인력을 어떻게 확보해야 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 전문가들의 고견을 듣고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최근에는 지정학적 이슈가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 리스크가 되고 있는데, 이건 기업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국가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다. 그리고 국가 총력전"이라며 "민관이 원팀으로 머리를 맞대고 이 도전 과제를 해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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