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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라이벌 3팀 3색...수성 ‘선행’· 동서울 ‘복합’·신사 ‘추입’

경륜 라이벌 3팀 3색...수성 ‘선행’· 동서울 ‘복합’·신사 ‘추입’

기사승인 2023. 06. 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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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륜의 각 팀들마다 색깔이 조금씩 다르다. 주로 구사하는 전법이 달라서다. 팀 색깔을 결정하는 데는 리더의 영향이 크다.

수성팀은 선행·자력형 선수들이 꾸준히 생산되는 팀이다. 올해 데뷔한 임유섭, 김옥철, 손경수, 김두용 등은 강력한 선행 승부를 선보이고 있다. 특선급에서 자리를 잡은 류재열, 안창진, 김민준 등도 언제든 선행 승부가 가능한 선수들이다. 이러한 현상은 경륜 최고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임채빈의 영향이 크다.

세종팀 역시 선행형 선수들을 많이 보유한 팀이다. 리더 황인혁을 비롯해 김영수, 김관희, 김범수, 황준하, 조주현 등이 선행을 주 전법으로 삼고 있다. 이 가운데 김영수는 탄탄한 지구력을 바탕으로 스피드까지 더해지며 하반기 최대 이슈가 될 선수로 전망된다.

동서울팀, 김포팀, 상남팀은 복협형 색채가 강하다.

동서울팀은 한때 자력형의 대명사로 꼽혔다. 최근 다양한 전법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많아지며 복합형(자유형)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차세대 주자인 정해민, 전원규, 김희준 등이 순간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며 자유형 강자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우수급 김동훈, 우성식, 김제영 등도 대표적인 자유형이자 복합형 각질을 보유한 선수들이다.

김포팀 역시 복합형 선수들이 중심을 이룬다. 대한민국 최고의 자유형 강자로 꼽히는 정종진을 비롯해 정정교, 공태민, 김용규, 왕지현 등이 다양한 전술 구사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신사팀은 마크·추입 승부로 재미를 보고 있다. 현재 경륜에서 최고의 마크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태호를 필두로 정충교, 이성용 등이 마크·추입 승부에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재림도 마크와 추입 승부로 작전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정충교의 뒤를 이을 '마크형 꿈나무'로 급성장했다. 이태호의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자연스럽게 계승되고 있다.

최종근과 김지식이 포진하고 있는 미원팀, 박용범이 대표주자인 김해B팀 역시 상대를 활용하는 추입형 선수들이 많기로 정평이 났다. 특히 마크·추입형 강자로 급성장한 미원팀 최종근의 행보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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