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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광명병원 개원 1주년…- 환자중심 지역거점 대학병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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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3. 06. 09. 10:20

이철희 병원장 "지난 1년 성과는 전 교직원의 하나된 마음과 노력"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개원 1주년 기념식 (1)
/자료=중앙대광명병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 개원한 중대광명병원은 광명시를 넘어 서울 구로구, 금천구와 경기 서남권 인근 지역의 응급·중증질환의 치료를 책임지는 지역거점 대학병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9일 병원 측에 따르면 8일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중앙메디컬이노베이션 위원회,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 홍창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첨단 의료시설을 갖추고 국내 최고수준의 의료진이 대거 합류한 중대광명병원은 개원 50일만에 일 외래환자 1000명을 돌파했고, 올 5월에는 2000명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지역의료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의료의 질적 성장도 주목할만 하다. 전문진료질병군 비율이 53%를 돌파하고 수술건수 1만례에 육박하는 등 설립 본연의 목적인 중증전문 치료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지역 병·의원과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 2562개의 의료기관과 의료전달체계를 형성했다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

최근에는 개원 1년만에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통과하면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상의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춘 것으로 인정받았다.

연구임상분야도 강점이다. 첨단 시설과 장비·전문화된 인력 등을 갖춘 스마트 임상시험센터(Smart Trial Center)는 최근 활발하게 연구과제를 진행중이다. KTX 광명역세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약 개발을 위한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 희귀·난치질환 및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인체에 적용하는 의료기기의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기관'에 지정되는 등 의료산업 모든 분야의 임상시험 수행 역량을 갖췄다.

지난 5월 중대광명병원은 아시아-태평양 전체 의료기관 중 최초로 국제 RPA 관련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RPA는 단순반복업무를 로봇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을 뜻한다. 그동안 국내 의료기관에서 시범적으로 접근해오던 RPA를 빠른 시간내에 효율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아울러 최근 스타트업 기업에서 빠르게 도입하고 있으나 KPI(Key Performance Indicator)에 머물러 있는 대부분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시도조차 하지 못한 OKR(Objective Key Result)을 도입, 성과관리에 활용하는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철희 병원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는 전 교직원의 하나된 마음과 노력"이라며 "지금까지 보여준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힘과 저력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인 교직원에게 있다"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회적 혼란속에서 개원한 병원임에도 지난 1년간 엄청난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 자리에 계신 메디컬이노베이션 위원님들의 많은 후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중앙대광명병원이 대한민국 의료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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