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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채용비리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소환 조사

경찰 ‘채용비리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소환 조사

기사승인 2023. 06. 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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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조사 후 귀가
인사규칙 변경해 측근 채용 의혹
서훈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1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제공=연합뉴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서 전 원장은 국정원장 재임 시절 유관기관에 측근을 부당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 전 원장은 이날 8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오후 6시께 귀가했다.

서 전 원장은 국정원장이던 2017년 8월 내부 규정을 바꿔가며 채용기준에 미달하는 A씨를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전략연은 종합 외교안보 분야를 연구·분석해 전략을 개발하는 국정원 유관기관이다. 경찰은 서 전 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인 A씨를 채용하기 위해 전략연 인사·복무규칙을 변경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앞서 지난달 24일 서 전 원장의 자택과 국가정보원 내 비서실장실, 기획조정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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