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경귀 아산시장, 민선 8기 1주년 맞아 기업인·직원·시민과 만났다

박경귀 아산시장, 민선 8기 1주년 맞아 기업인·직원·시민과 만났다

기사승인 2023. 07. 04. 10: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박경귀 아산시장  참여자치위원회 콘서트
박경귀 아산시장 3일 열린 참여자치위원회 콘서트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아산시
박경귀 아산시장이 3일 민선 8기 '아트밸리 아산' 출범 1주년 맞이해 현장 소통과 공감을 위해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1주년 첫 현장 행보로 관내 반도체 기업체인 하나마이크론·하나머티리얼즈를 방문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기업과 지역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나마이크론은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공정 등 반도체 후공정 전문 수행 기업이며 자회사인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기판인 웨이퍼 제조에 필요한 소재를 공급하는 반도체 재료 공급 업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주 고객사로 둔 해당 분야 선도 기업이기도 하다.

박 시장은 경영진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관련해 업계 현황을 파악하고 위기 상황에서 시가 어떤 역할을 맡아 대응해야 할지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시는 제반 인프라도 잘 구축된 만큼 국가적으로도 반도체 관련 정부지원사업은 우리 지역으로 와야 옳다고 믿는다"면서 "시에서 의지를 가지고 도와 협력해 정부사업 유치와 산업단지 확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오후에 신정호수 인근에 위치한 모나무르홀에서 열린 참여자치위원회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시정 운영의 동반자인 참여자치위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공감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1호 결재 안건이 바로 '참여자치위원회 관련 조례였다"면서 시정 철학과 지난 1년의 성과와 소회 등을 밝혔다.

특별히 "더 나은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바로 오늘 여러분의 모습을 그리며 조례안에 서명했는데 취임 1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이 모습을 뵈니 정말로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우리 시는 경찰병원 유치, 도시브랜드 평가 상승, 여러 고품격 문화 예술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하게 될 텐데, 그때마다 시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참여자치위원회에 더 많은 예산과 활동 권한을 부여해 시민의 의견이 시정 운영에 직접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닦겠다"고 말했다.

이날 12개 분과 참여자치위원회 위원들은 '2024년 생활밀착 신규시책'을 주제로 원탁 토의를 거쳐 분과별 최종 대표 제안을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제안은 △도시개발 분쟁조정팀 구성 △초고령 사회 대비 복지혜택 구축 △사계절 꽃이 있는 신정호 조성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문화의 날 지정 △신정호 문화센터 건립 △농업폐기물 처리 관련 △농정국 설치 △도심 녹화 산업 △항만 대기오염원 영향조사 추진 △시내버스 체계 재정립 △청소년 약물검사 추진 등 다양했다.

위원들은 생활 속에서 발견한 불편과 개선이 필요한 이유 등 제안 배경과 취지에 대해 설명했고, 박경귀 시장은 시민들의 제안에 의견을 덧붙이거나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하는 등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박 시장은 이날 저녁 아산시내 치킨 전문점에서 MZ세대 공무원과 치맥(치킨, 맥주)을 함께하며 자유로운 소통의 'MZ라떼'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경귀 시장과 박민식 노조위원장, 오채환 기획경제국장, 국승섭 행정안전체육국장, MZ세대 대표 공무원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멘토(7급 이상)·멘티(9급)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앞치마를 착용한 후 테이블마다 손수 치킨과 맥주를 전달하며 MZ세대 공무원과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 MZ세대 공무원은 "시장님과 함께하는 자리라 부담이 됐지만, 막상 참석해보니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이 새롭고 편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시는 아산의 발전이 본인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동행을 좌우명으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규공무원의 조직적응과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