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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브로 앤 마블’ 이승기·규현→유연석까지 두바이서 펼쳐지는 현실판 부루마블

[아투★현장] ‘브로 앤 마블’ 이승기·규현→유연석까지 두바이서 펼쳐지는 현실판 부루마블

기사승인 2023. 07. 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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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브로 앤 마블' 이승기/제공=티빙
"해외에 가서 재밌게만 촬영하고 온게 처음이다. 고생도 하고 왔지만 재밌고 또 오고 싶었다."

티빙 오리지널 '브로 앤 마블'의 제작발표회가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승기, 유연석, 규현, 지석진, 조세호, 조슈아, 이홍의 PD가 참석했다. 이동휘는 스케줄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다.

'브로 앤 마블'은 세계적인 도시 두바이에서 8 명의 브로들이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을 통해 예측불가 여행을 펼치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이승기를 중심으로 유연석, 규현, 지석진, 이동휘, 조세호, 세븐틴 조슈아, 호시까지 배우부터 예능인, 아이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연예계 대표 '찐친' 브로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형제케미부터 치열한 두뇌 싸움, 돈 앞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욕망과 예측할 수 없는 반전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런닝맨' 등을 통해 멤버쉽 버라이어티의 새 역사를 쓴 SBS와 티빙이 처음으로 협업했다. 특히 추억의 보드게임 '부루마블'을 모티브로 탄생한 예능으로 실제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도시 두바이를 배경으로 운, 독박, 요술램프, 선택, 베팅까지 다섯 가지의 테마를 더했다.

이 PD는 "돈 냄새나는 어른들의 예측불허한 게임이다. 어렸을 때 한 번적도 부루마블을 해봤을 것이다. 도시를 구매하고 다른 플레이어 도시에 걸렸을 때 통행료를 낸다. 현실판 부루마블이다. 실제 돈을 내고 두바이의 실제 랜드마크를 방문한다. 돈이 많으면 럭셔리한 여행을 경험하고 돈을 잃었을 때는 대비되는 여행을 한다. 여행만 하는게 아니라 '우승'이라는 최종목적지가 있다. 우승을 한 팀은 돈을 실물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홍희PD
'브로 앤 마블' 이홍희PD/제공=티빙
브로앤마블
'브로 앤 마블' /제공=티빙
'부루마블'을 모티브로 했기에 김태호 PD가 연출한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떠오르게 한다. 이 PD는 "첫 기획은 지난해 5월부터였다. 당시 코로나19가 완화 돼 해외 여행이 활발해졌고 게임과 여행을 결합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하다가 '부루마블'을 검색하게 됐다. 제작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타 프로그램의 론칭 소식을 듣게 됐다"면서 "비교하는 것은 좀 어렵지만 저희 프로그램 본질은 게임이다. 브로들이 여행을 하는 것도 게임의 한 부분이고 브로들이 우승을 향해 경쟁하는 프로다. 심리전, 두뇌싸움, 운까지 펼쳐지고 '뱅커'인 이승기가 이들을 농락하고 (게임판을)뒤 흔든다. 이런것들이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뱅커' 역을 맡은 이승기는 '꽃보다 누나' '집사부일체'를 하면서 오래 시간 지켜봤다. 순발력, 진행 능력도 좋지만 제작진과 논의하고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모습이 설계자 입장에 최적화 돼 섭외 하게 됐다.

"지브로(지석진, 조세호, 이동휘)는 찐친케미에 중점을 뒀고 사석에서도 친한 케미였다. 이동휘는 환승을 하게 된다. 구도가 변할 때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했다. 갓브로(유연석, 규현)는 의외성과 예측성이었다. 뮤직비디오와 뮤지컬에서는 투샷을 봤는데 예능에서는 못 봤다. 예측이 안 되면 예측불가한 게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해서 섭외했다. 시브로(세븐틴 조슈아, 호시)는 10년 이상 우정에서 보여주는 찐 브로 바이브가 있다. '고잉 세븐틴'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형들에게 지지 않을 것 같았고, 슈아는 광기, 호시 는 급발진 모습이 안에 있다."

이승기는 "부루마블이라는 게임을 보면 은행이라는 존재가 있다. 게임하는 존재를 편의점으로 했다면 뱅커를 맡으면서 주도하고 판을 기획하는 것이다. 브로 팀들이 경쟁하고 게임을 해 재미가 조금 더 있고 개인적으로 대단한 멤버들과 케미가 너무 좋아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처음이라고 하면 어감이 그렇지만 해외에 가서 재밌게만 촬영하고 온게 처음이다. 고생도 하고 왔지만 재밌고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 PD님이 '브로 앤 마블'로 꼭 스타 PD가 될 것이라는 야망을 가지고 있더라. 근데 정말 재미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두뇌, 체력, 심리전까지 모든 것을 걸고 경쟁에 나서는 브로들은 두 개의 주사위를 던져 게임판 위 낙타를 움직이고, 도착한 땅을 구매하거나 혹은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 실제 두바이의 랜드마크를 걸고 진행되는 게임에서 통행료는 오직 현금으로 지불, 게임을 통해 소유한 랜드마크에서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행 경비 역시 게임 중 지급받은 시드머니 안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치열한 전략이 요구된다.

이 PD는 게임에 대해 "부루마블 게임과 비슷하다. 랜드마크가 있고 각 스퀘어마다 테마들이 있는 지역이 있다. 말을 이동시키고 그 땅의 소유권을 가지고 오고 땅에 들어오면 통행권을 받고 강제로 같이 여행을 떠나는 룰을 정했다. 운과 독박이 늘 존재한다. 보드게임은 돈을 주고 시작하지만 저희는 철저한 자본주의이기 때문에 능력껏 돈을 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연석 규현
'브로 앤 마블' 유연석 규현/제공=티빙
조슈아 호시
'브로 앤 마블' 조슈아 호시/제공=티빙
지석진 조세호
'브로 앤 마블' 지석진 조세호/제공=티빙
게임을 통해 얻은 자금과 두 개의 주사위에 맡긴 운에 따라 브로들은 부르즈 할리파, 버즈 알 아랍 등 두바이를 대표하는 초호화 관광지부터 황량함과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모래사막, 그늘 한점 없는 무인도까지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극과 극 여행을 펼친다.

이 PD는 장소를 두바이로 한 이유에 대해 "두바이는 화려한 도시부터 황폐한 사막까지 대비되는 매력을 가진 도시"라면서 "스케일이나 화려함에 있을 때 가장 최적화 된 도시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 두바이를 가본 적이 없었는데 막상 가보니 '정말 돈 냄새 나는 도시'였다. 사막을 보면서 브로들이 어떤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생겨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른들의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인 만큼, 마지막 날 보유한 랜드마크 증서와 현금이 가장 많은 브로에게는 우승 상금이 한화로 주어진다.

출연진들은 가장 고생한 팀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이승기를 선택했다. 이승기는 "저는 사실 사막과 무인도만 보고 왔다"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담당PD와 이야기 하면 힘든 곳에는 늘 이승기가 있었다.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조세호는 "영화에는 '범죄도시'가 있다면 예능에는 '브로 앤 마블'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 정도로 쫄깃함이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브로 앤 마블'은 오는 2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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