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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號 LG전자, 헬스케어·AI 스타트업에 1억달러 투자…미래 솔루션 확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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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개발부 기자

승인 : 2023. 08. 03. 16:35

[사진2]LGE_미래비전_ 조주완 LG전자 사장 (1)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달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래 비전과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발표하고 있다./LG전자
스마트 솔루션 기업으로 변환을 추진하고 있는 LG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친환경 에너지 등을 낙점하고 주목받는 해외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3일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최근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2024년 말까지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말 LG NOVA 출범 당시 조성한 펀드 2000만 달러의 5배 이상으로 확대한 규모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스타트업과 협업 및 벤처 투자사와 공동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LG NOVA를 활용해 클리어브룩 등 글로벌 전문 투자기업과 협력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솔루션을 찾고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준비를 가속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투자 대상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AI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선도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메타버스 분야 역시 노리는 차기 먹거리다. 성장하는 전기차 시대, 전기차 충전 분야도 투자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자회사 하이비차저를 통해 국내향 제품 4종을 출시했고 내년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추가 생산기지 구축도 구상 중이다.

LG전자는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신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LG NOVA는 투자할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에게 상업적 액셀러레이팅 경로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LG NOVA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전도 유망한 스타트업과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말 설립됐다.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이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LG NOVA는 대표적으로 지난해 말 미국 원격의료기업 암웰과 공동 개발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을 북미에 선보인 바 있다.

LG NOVA는 새 성장 동력으로 키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 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를 진행한다. 이 공모전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갖춘 선도 기업을 발굴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새로운 벤처 창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LG전자의 지원을 통해 성장 과정을 걷는다. 이와 관련 오는 10월 25~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올해 3회차를 맞는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은 실리콘밸리의 벤처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여 미래를 혁신할 기술과 솔루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조 윌리엄 LG전자 글로벌 CEO 사장은 "LG전자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회사로의 사업 전환의 일환으로 새로운 사업 성장 분야에서 서비스와 솔루션을 확장하기 위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LG NOVA와 미래를 위한 미션 프로그램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 건강, 지속 가능성 및 사회에 도움이 되는 미래 솔루션 플랫폼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솔루션의 가속 성장을 지원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우 LG NOVA 대표 겸 LG전자 혁신담당 상무는 "이번 펀드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연결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실행 가능한 솔루션의 기하급수적 성장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획개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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