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트럼프, 전현직 미국 대통령 첫 머그샷 찍었다

트럼프, 전현직 미국 대통령 첫 머그샷 찍었다

기사승인 2023. 08. 25. 11: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트럼프 전 대통령, 구치소 22분 체포 절차, 머그샷 찍어
전현직 미국 대통령 첫 머그샷
20만달러 지불 후 석방
2020년 대선 조지아주 투표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 기소
USA-TRUMP/GEORGIA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교도소에서 머그샷을 찍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대배심은 지난 14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 18명에 대해 2020년 미국 대선 조지아주 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로 기소했다./풀턴 카운티 보안관실·로이터·연합뉴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조지아주 투표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주 구치소에 일시 수감되는 형식을 밟아 범인 식별 사진을 뜻하는 '머그샷'을 찍었다.

4번째 형사 기소돼 검찰에 4번째 출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그샷을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도 처음이다. 지금까지 세번의 기소에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인정받아 수감 및 머그샷 촬영 등 절차를 피해 갔지만 조지아주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측은 "모든 사람은 똑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며 머그샷을 찍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 스윙 스테이트(경합주) 조지아주 선거에서 패배하자 2021년 1월 초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1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한 혐의 등 13개 중범죄 혐의로 지난 14일 조지아주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COMBO-US-JUSTICE-POLITICS-GEORGIA-TRUMP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보안관실이 24일(현지시간) 공개한 루디 줄리아니 전 미국 뉴욕시장(왼쪽부터)·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마크 메도스 전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의 머그냣./풀턴 카운티 보안관실·AF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체포 절차'를 밟은 뒤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았다. 키 6피트3인치(192㎝), 몸무게 215파운드(97.5㎏), 머리카락 색 딸기(Strawberry) 또는 금발로 기록됐다. 수감자 번호는 'P01135809'로 부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이 이미 검찰과 합의한 데 따라 보석금 20만달러를 지급한 뒤 20여분 만에 곧바로 석방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석방된 지 1시간여 뒤 풀턴 카운티 구치소 운영을 책임지는 보안관 사무실 측은 역대 전직 대통령의 첫 머그샷을 공개했다.

전날 자진 출두한 뒤 역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등 11명도 머그샷을 찍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