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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령 정신감정 찬성, 바이든은 나이가 아니라 무능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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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9. 17. 09:54

Election 2024 Trump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AP 연합뉴스
올해 77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80세인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바이든은 너무 늙은 게 아니라 무능력한 것이며 그것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일부 공개된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고령 정치인의 업무 수행 능력이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령 정치인의 정신 능력 감정 테스트에 대해 "찬성한다"며 "솔직히 테스트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더힐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은 이미 테스트를 받았다며 "그것을 완벽하게 해냈다. 나는 다 맞췄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는 대선 출마 연령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서는 "노(No)"라고 답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문제는 무능이지 연령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과 바이든 대통령 모두 대통령이 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재선 시 재임 중 80세를 넘기는 것에 대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최고위급 인사가 공개 석상에서 할 말을 잃거나 말실수를 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고령 정치인의 업무 수행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77%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56%가 각각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답했다는 결과나 나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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