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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대장동 허위 인터뷰...바로 잡지 않으면 국가 존립 흔들려”

이동관 “대장동 허위 인터뷰...바로 잡지 않으면 국가 존립 흔들려”

기사승인 2023. 09. 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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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근절-13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과방위 주최로 열린 '가짜뉴스 근절 입법청원 긴급 공청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9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 "바로 잡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가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짜뉴스 근절 입법 청원 긴급 공청회' 축사에서 "진보좌파 진영이 가짜뉴스로 선거판을 엎으려는 시도를 맨날 했다. 지난 대선에서 벌어졌던 윤(석열 대통령) 커피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뉴스타파 보도로 인한 선거 공작 카르텔을 보며 괴벨스가 탄식하고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SNS, 유튜브 등 엄청나게 많은 수단이 널려 있는데 괴벨스가 지금 나가서 활약하면 독일의 제3제국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지구를 뒤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텐데 지하에서 안타까울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 위원장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법·제도 보완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69%가 포털로 뉴스를 보는데 포털은 어떤 규제 수단도 없이 사회적 책임을 뺀 사각지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더 이상의 국기 문란 사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당에서 힘을 모아달라. 저희는 심부름하는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도한 언론 규제가 아니냐'는 질의에 "가짜뉴스가 횡행하면 공론의 장이 만들어질 수 없고 떼 여론만 확산한다"며 "과도한 규제가 아니라, 정상적이고 공정한 소통의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왼쪽으로 기울어진 언론 지형을 오른쪽으로 기울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며 "아주 공정하고 평평하고 객관적인 환경에서 자유로운 정보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지 않으면 가짜뉴스를 판단할 기준이 모호하지 않느냐'는 질의엔 "판단 기준을 공론을 모아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가야한다. 사법부 판단이 나오지 않으면 가짜뉴스가 아닌 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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