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023 금융대상] 한화생명, 글로벌 성과 두각…베트남 첫 흑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921010012231

글자크기

닫기

오경희 기자

승인 : 2023. 09. 22. 06:00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Print
한화생명은 글로벌 부문에서 성과를 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법인이 진출 15년 만에 누적 손익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국내 보험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법인 가운데 최초다.

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은 올 상반기 말 기준 1615억동(VND), 한화 기준으로는 약 90억원(현지 회계기준)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베트남 현지 시장점유율(수입보험료 기준)은 국내외 19개 생명보험사 중 11위를 차지하며 중견 보험사로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누적 결손 해소를 발판으로 2030년 베트남 시장에서 'Top5 보험사 진입' 및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설계사와 방카슈랑스 등의 전략 채널을 강화하고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운용 역량 제고, 고객서비스 인프라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전통적인 보험영업에 대한 성공 노하우에 디지털 혁신과 다각화된 금융 솔루션을 더해 베트남 보험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와 중국 영토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3년 10월 진출한 인도네시아법인은 올해 3월 재계 6위 리포(Lippo) 그룹의 자회사 '리포 제너럴 인슈어런스(리포 손해보험)'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향후 생·손보를 아우르는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는 2013년 1월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으며 작년 수입보험료 275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 통해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한화생명 로고
오경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