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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기업 5곳 중 4곳 “6일 다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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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9. 21. 12:00

경총 '2023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 결과
추석휴무 실시 기업 82.5% '6일 휴무'
추석상여금 지급 , 전년比 1.5%p 감소
경영실적 '작년보다 악화' 45% 최다

올해 추석 연휴가 일요일과 임시공휴일, 개천절까지 더해져 총 6일인 가운데, 국내 기업 다섯 곳 중 네 곳은 추석 연휴 6일을 다 쉬겠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706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3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96.2%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변했으며, 추석 휴무 실시 기업의 82.5%가 6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은 추석공휴일 3일(9월 28~30일)과 일요일(10월 1일), 임시공휴일(10월 2일)과 개천절(10월 3일)까지 이어져 총 6일이며, 이에 따라 기업들도 휴무일수가 '6일'이라는 응답이 82.5%로 가장 높았으며, '4일 이하' 11.6%, '5일' 3.2%' 순으로 조사됐다.

'5일 이하' 휴무 기업은 14.8%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로는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해서(46.6%)'를 가장 많이 꼽았다. '7일 이상' 휴무 기업은 2.7%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로는 '일감이나 비용문제보다도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53.3%)'가 가장 많았다. 


성남//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추석을 열흘 앞둔 19일 경기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 등 장을 보고 있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2.6%로 지난해(64.1%)보다 소폭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300인 이상 기업(70.9%)이 300인 미만 기업(61.5%)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급 방식에 대한 설문에서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3.6%)'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명시되어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이 아닌 사업주 재량에 따라 별도로 지급되는 상여금인 '별도상여금'만 지급한다는 기업도 32.0%로 나타났다. '정기상여금 및 별도상여금 동시 지급'은 4.4%에 불과했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중 정기상여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은 300인 이상이 88.4%로, 300인 미만(64.7%)보다 높았다. 반면, 별도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은 300인 미만이 40.1%로 300인 이상(13.4%)보다 높게 나타났다.

별도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에 '지급 수준'을 묻는 설문에서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87.9%로 가장 높았고, '작년보다 많이 지급'은 7.6%, '작년보다 적게 지급' 4.5%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간 경영실적(영업이익)이 작년에 비해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란 응답이 45.0%로 가장 많았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응답은 34.6%였고, '개선될 것' 응답은 20.5%에 그쳤다.

경영실적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이(28.2%)이 300인 미만 기업(19.4%)보다 8.8%p 높았다. '악화될 것'이란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45.1%)과 300인 이상 기업(43.5%)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총이 전국 5인 이상 706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조사한 결과다.

기업규모별 2023년 연간 경영실적 전망
기업규모별 2023년 연간 경영실적(영업이익) 전망./경총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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