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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지구촌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명절 큰잔치'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지난해 국가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으로 지정된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예선전에서 OX 퀴즈를 푼 뒤, 승자 진출 전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윷놀이 대회는 내국인 100명, 외국인은 총 6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우승한 팀과 최고의 옷차림을 선보인 팀에는 상품을 준다.
송편을 만들거나 한국 전통 차 문화, 나전 공예, 부채춤을 배울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윷놀이 대회와 무형유산 체험 행사는 사전 예약해야 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8일과 30일, 10월 1일 등 사흘간 추석 관련 세시풍속을 소개하는 한마당 행사 '보름달이 떴습니다'를 진행한다. 본관 앞마당에서 샅바를 맞잡고 힘과 기술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리는 대표 민속놀이인 씨름을 배운 뒤, 어린이와 성인으로 나눠 승부를 겨뤄볼 수 있다.
보름달 아래에서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영덕 월월이청청', 명절의 흥을 돋우는 '평택농악'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올해 처음 수확한 벼포기를 손으로 잡고 키, 절구 등의 농기구를 체험해보며 벼에서 쌀이 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