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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내일 항저우서 시진핑과 회담…“일정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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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09. 22. 10:18

한덕수 총리, 출입기자 간담회 발언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현재 중국 측과 회담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담 시간, 장소 등은 아직 협의하고 있어 오늘 중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달 7일 아세안(ASEAN, 동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와 만났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16일 만에 한·중 고위급이 다시 만나는 셈이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났다.

한 총리는 시 주석이 주재하는 참가국 오찬에 참석한 뒤 저녁에 열리는 개막식 전에 시 주석과 만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시 주석에게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하고, 윤 대통령이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시 주석의 방한도 한 차례 더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지난 19일 기자들을 만나 이번 항저우 방문과 관련해 "여태까지 대개 문화부 장관이 (아시안게임에) 갔던 것 같은데 총리가 가서 중국에 (한·중 관계 개선 의지 같은) 그런 사인을 줄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리가 가는 것을 '한중 관계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하나의 시그널로 받아들여도 좋다"고 덧붙였다.

1박2일 일정으로 항저우를 방문하는 한 총리는 23일 출국한다. 24일에는 한국 선수단과의 조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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