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 빠진 민주당 정상화 촉구하며 차별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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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렵사리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멘텀이 만들어진 만큼, 여야 할 것 없이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온전한 법치주의와 합리적 상식이 통하는 정상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생과 경제에 총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력과 정책적 주안점을 중도층, 수도권, 여성, 2030 세대를 설득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도 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 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고 원내 지도부 총사퇴, 비명계 최고위원 사퇴 등 극심한 내홍에 빠진 상태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을 뜻하는 '개딸'(개혁의 딸)들도 '수박'(비명계 의원들을 낮잡아 부르는 멸칭) 색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반성과 성찰 없이 또다시 당권과 공천권을 사수하기 위해 법과 원칙, 국민의 상식을 무시한 채 끝 모를 방탄과 입법 폭주로 민의의 전당을 특정 개인의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려는 잔당이 여전히 버티고 있어 안쓰럽다"며 "나라 정상화를 향한 도도한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잔당들의 저항은 당랑거철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 줌 흙에 불과한 개딸들이 아무리 버텨봐야 찻잔 속 태풍"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은 절대다수의 합리적 시민들께서 간절히 바라시는 건전한 대화·타협·상생을 통한 생산적 국회, 민생정치를 위해 가열찬 노력을 더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