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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안정적 투입 원가 흐름과 광고선전비 절감 기조 이어질 것”

“빙그레, 안정적 투입 원가 흐름과 광고선전비 절감 기조 이어질 것”

기사승인 2023. 09. 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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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5일 빙그레에 대해 안정적인 투입 원가 흐름과 광고선전비 절감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상반기 보여주었던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번 분기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이 전망한 빙그레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9%, 68.5% 증가한 4175억원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냉장류 매출액은 작년보다 6.5% 증가한 15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나나맛 우유와 요플레 등 주력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7~8월 마케팅을 축소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설될 것으로 IBK투자증권은 판단했다.

냉동류(별도 빙과류, 스낵, 더단백 등 상온 제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1914억원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강수 일수가 많았던 7월 빙과류 판매가 다소 부진했지만 8월 판매 실적이 좋았고, 9월 중순 넘어서까지 무더위가 지속됐음을 고려하면 3분기 빙과류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붕어싸만코, 메로나 등 제품가격 인상 효과도 이어질 전망했다. 상온커피와 더단백 제품 판매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특히 체중 조절 및 영양 균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더단백 브랜드 매출이 작년 100억원을 넘어 올해는 무리없이 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초부터 음용유용 원유 가격 인상분 8.8%가 반영될 것"이라며 "다만 관련해 업계 1위 업체가 납품가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빙그레도 큰 무리없이 판가 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보여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빙그레(별도) 매출에서 흰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감소하는 가운데, 작년에는 4% 수준까지 축소돼 타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원유가 상승 부담이 작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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