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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서울역·민주당은 용산역서 “따뜻한 추석 보내세요”

국민의힘은 서울역·민주당은 용산역서 “따뜻한 추석 보내세요”

기사승인 2023. 09. 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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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역·용산역 모두 찾으려 했지만
李 구속영장 기각 관련 긴급 의총탓에
서울역만 찾아 귀성객에 명절 인사해
野 호남선 시작점 용산역 찾아 눈도장
국민의힘, 추석 귀성길 인사<YONHAP NO-3362>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가 27일 서울역에서 귀성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국민의힘은 서울역, 더불어민주당은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명절 인사를 건넸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배현진 조직부총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서울역을 찾아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을 배웅했다.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 등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도 동행했다.

이들은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 '민생은 국민의힘'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정책 홍보와 입당원서가 인쇄된 리플렛을 귀성객들에게 나눠줬다.

부산·진주행 KTX 열차 앞에서 나란히 서 "명절 잘 보내세요"라고 한 목소리로 인사하기도 했다. 부산·진주행 KTX 열차는 서울역을 출발해 수원, 오송, 대전, 김천(구미), 동대구, 경산, 밀량, 창원, 부산, 진주 등을 지난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을 관통하는 셈이다. 영남 출신 서울 유권자들을 겨냥한 일정으로도 볼 수 있다.

국민의힘, 추석 귀성길 인사<YONHAP NO-3375>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7일 서울역에서 귀성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역과 용산역을 모두 찾을 예정이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관련 긴급 의원총회를 여느라 일정을 취소했다.

김 대표는 서울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들 고향을 찾아가는 설레는 마음을 느꼈다"며 "경제를 좀 더 넉넉하게 하고 민생이 잘 돌아가게 하는 게 정치권의 중요한 임무이겠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연휴 계획에 대해선 "당 지도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고 있다"며 "저는 연휴에 강서구 선거 지원에 시간을 많이 할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명절 인사를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권칠승 수석대변인과 강선우 대변인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밝은 분위기의 민주당<YONHAP NO-2562>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27일 용산역 KTX 승강장에서 귀성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원내대표는 행사 후 "여러 가지로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최대 명절이기 때문에 가족을 만나러 가는 시민의 얼굴에 넉넉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매우 어려워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정치권이 이를 반성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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