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치킨 프렌차이즈 연합사진 | 0 | 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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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닭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가의 사육 규모가 줄면서 공급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2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닭고기 도매가격은 1㎏에 3172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2665원과 비교해 19.0% 올랐다.
27일이 추석 연휴 직전일인 상황을 고려해 작년 추석 연휴 직전일(9월 8일)의 도매가격(2987원)과 비교해도 6.2% 높은 수준이다.
올해 월별 도매가격도 지난해보다 높다. 지난해 1∼8월 월평균 도매가격은 1㎏에 3236원∼3750원이었으나 올해 동기에는 3363원∼4166원이다.
도매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매 가격 역시 지난해 1∼8월에는 월평균 5327원∼6229원이었지만, 올해 동기에는 5794원∼6439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해 닭고기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사룟값 등 생산비가 상승하자 농가에서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이면서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도 닭고깃값 변동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꼽힌다.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보통 10월부터 다음 해 봄까지 이어진다. AI가 확산하면 닭, 오리 등 가금류와 계란 가격이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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