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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저 심화... 10년물 국채금리 0.755% 10년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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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9. 28. 20:29

일본 엔저 심화... 10년물 국채금리 0.755% 10년만 최고
28일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엔에 근접했다. 도쿄에서 한 행인이 환율 시세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
일본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2013년 9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인 0.755%까지 올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공영방송 NHK가 28일 전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채권시장의 금리 상승 국면 속 전날 종가보다 0.020%포인트(p) 올랐다.

일본 금리도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는다.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하면 채권 가격이 내려갈 것이란 견해에 따라 일본 국채 매도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도 하락세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당 149.71엔까지 올랐다. 달러당 150엔을 찍었던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이날 “환율 시장에 과도한 변동이 있다면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평가되는 달러당 150엔이 가시화하면서 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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