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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800m 자유형金’ 김우민, 대회 3관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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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9. 28. 21:49

라이벌 리페이웨이에 압도적 승리
백인철 50m 접영 금메달<YONHAP NO-4464>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접영 50m 결승에 출전한 백인철이 경기 후 금메달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우민(22·강원도청)이 아시안게임 사상 첫 한국인 남자 자유형 800m 챔피언이 됐다. 1500m에서 패배를 안겼던 라이벌 리페이웨이(중국)를 압도하며 설욕에도 성공했다.

김우민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끝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6초03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출발부터 줄곧 멀찌감치 치고 나가는 전략을 들고 온 김우민은 끝까지 페이스를 잃지 않고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김우민은 종전 쑨양(중국)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세운 7분48초36로 넘어서며 자신의 한국 기록이던 7분47초69도 갈아치웠다.

2위 리페이웨이는 김우민에 3초 이상 뒤진 7분49초90에 그쳤다.

이로써 김우민은 역대 첫 이 종목 우승이자 25일 남자 계영 8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29일에는 주 종목인 자유형 400m를 남겨두고 있어 대회 3관왕이 유력해졌다.

김우민이 3관왕에 오르면 최윤희(1982년 뉴델리), 박태환(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에 이은 역대 3번째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이 만들어지게 된다.

한국 수영은 이날 남자 접영 50m 백인철과 김우민의 금메달로 역대 아시안게임 단일 대회 최다인 5개 금메달을 수확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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