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올해 도합 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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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1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 등으로 5타(5언더파 66타)를 줄였다.
전날 2라운드까지 42홀 노보기 행진 등 2타차 선두였던 유해란은 최종 합계 쳐 19언더파 194타가 돼 1위를 차지했다. 유해란은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다.
이로써 루키 유해란은 데뷔 이후 20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처음 LPGA 우승을 맛보며 사실상 신인왕을 굳혔다. 현재 유해란은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다. LPGA 신인 기준으로 그레이스 김, 로즈 장, 알렉사 파노에 이어 네 번째 우승이지만 유해란은 이번 우승 외에도 시즌 내내 우승권을 맴도는 호성적을 유지해온 바 있다.
한국 선수 기준으로도 값진 우승이다. 올 시즌 LPGA에서 5월 고진영의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5개월 만에 유해란이 정상을 되찾았다.
전체적으로 부진한 한국 선수들은 고진영의 2승을 포함해 유해란의 1승으로 총 3승을 거두는 데 그치고 있다.
이날 유해란은 초반 난조를 보이며 선두를 뺏겼다. 그러다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3)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4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단독 선두를 되찾은 유해란은 16번 홀(파4)에서도 약 5m 버디를뽑아내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은 16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극복하지 못하며 공동 3위(15언더파 198타)에 만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