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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글로벌 AI컴퍼니'라는 비전을 공개한 SKT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AI를 도입해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국내에 출시했다.
출시 1년 만에 엑스칼리버를 국내 동물병원 300여 곳 이상에서 쓰는 대표적인 반려동물 의료 AI 서비스로 키운 SKT가 이번에는 시장 확장을 통한 이른바 '스케일업'을 하기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SKT는 자사의 AI 기술과 애니콤 홀딩스가 보유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유아기, 성년기, 노년기)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대상 AI 헬스케어 연구 협력 및 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전자차트 솔루션 기업인 애니콤 홀딩스 자회사 애니콤 파페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를 보급할 예정이다.
AI가 반려동물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내에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엑스칼리버는 출시 1년만에 국내 동물병원 300여 곳이 쓰는 반려동물 대표 의료AI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년간 엑스칼리버가 분석한 동물 진단 데이터 건수는 총 3만 7천건이다. 엑스칼리버가 전국 300여개 동물병원에서 매월 3천건 이상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엑스칼리버가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반려견의 심장크기 평가를 통해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역이다. 엑스칼리버의 심장크기 평가는 정확도는 높으면서 통상 1분 30초 정도 걸리던 소요시간을 1/6 수준인 15초로 단축시켜 수의사들의 진료환경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SKT는 AI기술로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을 만들어 내기 위한 AIX(AI Transformation)를 추진 중으로 엑스칼리버는 이러한 AIX의 대표적인 서비스"라며 "엑스칼리버를 국내 대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성장시키고 이를 글로벌로 확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