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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김 수출량은 지난 8월까지 2만4862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수출액도 5억4068만 달러로 16% 늘었다.
김 수출품목 중 마른김이 1만2682t으로 전년보다 28.1% 늘었고 조미김이 1만2139t으로 6.3% 증가했다.
김 수출량은 2020년 2만4960t에서 2021년 2만9545t으로 늘었고 지난해에에 3만470t으로 3만t을 넘어섰다.
다만 수출액은 2020년 6억42만 달러, 2021년 6억9291만 달러로 증가했지만 작년에 6억4755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조미김 수출량이 전년보다 3% 줄고, 마른김 수출량이 11.8% 늘어난 영향이다.
작년 기준 한국 김은 주로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팔려나갔다. 이 중 미국은 작년 수출량 기준으로는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많은 3위에 그쳤으나 수출액은 1억4836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해수부는 수온 상승에 강한 종자를 개발하고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김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러한 진흥 계획을 통해 김 수출액을 2027년까지 1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