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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 챙긴 尹, 연말까지 민생·경제 집중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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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10. 03. 17:23

항공 화물 수출 현장 찾은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 항공 화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민생 행보를 이어온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하반기에도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4분기 다양한 경제 현장과 현안을 직접 챙기며 집권 2년 차 성과 내기에 방점을 찍는 동시에 내년 4월 여당의 총선 승리 동력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도 정부는 수출과 투자를 비롯한 경제 활성화, 민생, 안전, 외교안보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이 4달 연속 무역흑자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께서 직접 체감하는 물가, 부동산 문제 등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실은 '국정과제점검회의'와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국정과제점검회의는 윤 대통령이 국정과제 추진 현황을 평가하고 각계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열렸다.

지난 1차 회의때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과제가, 2차 회의 때는 외교·안보 분야 국정과제가 다뤄진 만큼 4분기 3차 회의에서는 민생과 관련된 더 구체적인 주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는 지역 균형발전 방안과 지역별 민생 현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영국·네덜란드 국빈방문 등 11~12월 계획된 해외 순방 일정 역시 우리 기업들의 외연 확장을 위한 경제 행보에 집중될 예정이라는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일자리도 중요하고 (재정건전성 확보 같은) 개혁 과제도 해야 하는 것"이라며 재정 건전성 확보를 강조한 뒤 '총선용 돈 풀기'는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찾아 "여러분이 계셔서 나라 경제가 돌아간다"며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한국과 일본에 사는 원폭 피해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했고, 연휴 셋째 날과 넷째 날에는 각각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지구대와 중부소방서, 경기도 연천 최전방 부대 (25사단)를 찾아 연휴에 근무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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