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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하반기 재고조정 후 이익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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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10. 04. 08:17

한국투자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하반기 판가 하락과 재고조정을 거치고 나면 이익이 회복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1조9300억원,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578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리튬 및 양극재 가격 하락이 재고평가손실로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영업이익률은 3%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매출액은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AM7(삼성SDI향) 가동으로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4% 증가하지만 원화환산 판가는 10% 넘는 하락폭이 예상된다"라며 "2분기에 이어 전동공구 등 Non-IT향 양극재 출하는 약세로 작년보다 절반수준이고, SK온의 전지 출하량이 예상을 하회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리튬, 니켈 등 원재료 가격이 3분기에도 하락을 이어가 내년 상반기까지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22% 하향했다. 또한 2차전지 셀 재고 및 전기차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반기 출하량 추정치도 6% 하향했다.

다만 하반기 판가 하락과 재고조정을 겪고 나면 이익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리튬 가격의 저점은 톤당 3만불(아시아 가격 평균)로 추정하는데 10월까지 하락세가 이어져 리튬 제련 마진이 크게 줄어들면, 리튬 생산자들이 공급량 조절에 나서면서 안정화될 것"이라며 "양극재는 내년 판매량이 CAM7~8(삼성SDI JV) 가동 효과와 SK온의 주요 고객사의 전지 주문 회복으로 올해 대비 33%, 영업이익은 54%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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