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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21일 동해종합기술공사, 경동엔지니어링과 계약을 맺고 2차 타당성 조사 부분 재개를 시작했다.
국토부는 "지난 7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중단 이후 2차 타당성 조사 착수 시기는 미정이었지만 국회 상임위 등에서 현재의 예비타당성조사안·대안에 대한 B/C(비용 대비 편익) 등 분석 결과를 제출하라는 요구에 따라 경제성 분석이 필요하게 됐다"고 이번 조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타당성 조사 계약 기간은 내년 1월까지 총 120일이다.
국토부는 오는 10일 국정감사 전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양서면 종점)과 대안(강상면 종점)에 대한 B/C값을 도출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두가지 안에 대한 경제성 비교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이미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안 노선을 제시한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이 수행하는 경제성 분석을 믿을 수 있겠느냐'며 이번 조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문가들에게 검증을 맡길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관련 공익감사 청구에 대한 감사원 서면 답변 요구에 "국감 등이 예정돼 있어 진행 과정을 봐가며 향후 관련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