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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종로는 '함께 종로를 즐기자'는 의미로, 이달 첫째주부터 셋재쭈까지 구에서 주최하는 10개 행사를 한데 모은 축제다.
축제 개막식은 6일 오후 6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 가수 송가인과 서도밴드, 댄스팀 라치카가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둘째 주에는 돈화문로(국악로)에서 전통공연 거리예술축제인 국악로페스타, 돈화문로문화축제, K-주얼리종로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국악로페스타는 수림문화재단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립정동극장, 서울남산국악당이 지원하는 청년 예술인의 전통무용, 줄타기 등 무대로 꾸며진다.
돈화문로문화축제에서는 묘동사거리를 뜨겁게 달굴 디제잉 파티뿐 아니라 다도, 떡 만들기, 향수 조향 등 각종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서순라길에서 열리는 K-주얼리종로페스티벌에서는 주얼리 브랜드 팝업스토어와 감정, 런웨이쇼를 진행한다.
셋째 주에는 송현동, 북촌, 운현궁 일대에서 종로만의 고유한 멋과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종로한복축제 △북촌공방축제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가 열린다.
구는 행사 기간 10월의 종로를 오롯이 느끼며 관내 곳곳을 걸어보는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 대표 다양한 축제·체험 프로그램을 10월 한 달간 한데 묶어 선보이고 시민들과 호흡할 계획"이라며 "한복, 국악, 주얼리 등 종로의 정수를 총망라한 렛츠종로를 즐기며 가을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