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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분열보다 통합의 정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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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3. 10. 04. 17:33

이재명 대표와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재명 대표와 박지원 전 국정원장./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선거는 치열하게 하더라도 당선된 대통령이 성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협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전날(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명사초청 특별강연회에서 "외교는 이익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전 국정원장은 미·중 패권 세계 경제 상황속에서의 국제상황과 국내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와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인데 여기까진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정책이 같다"며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전쟁을 억제하고 교류, 협력해서 평화를 지키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중 경쟁속에서도 미국과 중국이 대화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고, 북한과 일본도 물밑으로 대화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도 북한과의 대화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박 전 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 동의안 가결에 이은 영장 기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영장 투표에 앞서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반대해야 한다. 민주당의 운명을 검찰에 넘기는 바보가 되지마라'고 여러차례 주장했는데도 불구하고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장 기각후엔 '어떠한 경우에도 색출하고 축출하는 분열의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홍익표 원내대표에게 전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특별강연회에는 정범구 전 독일대사, 문장수 고양특례시 호남향우회 연합회 회장, 김달범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 회장, 허남세 전 민주평통 부의장 등 250여명이 참석하고, 일산광장 이기헌 대표 진행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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