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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독도화가 동곡 권용섭 화백…대구-경북 상생 발전 수묵 퍼포먼스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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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권병건 기자

승인 : 2023. 11. 16. 14:08

18 오후 1시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
1,동곡 권용섭 화백
권 화백은 지난 3월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부부 독도 이야기를 커다란 화폭 위에 수묵화로 독도를 그려내는 수묵 퍼포먼스 하고 있다./권병건 기자
재미·독도 화가로 잘 알려진 동곡 권용섭 화백이 오는 18일 오후 1시 대·경 상생발전 수묵 퍼포먼스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연다.

권 화백은 20년의 지구촌기행에서 돌아와 '대구~경북 잇고 다시 세계로 도약하는 영남인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경 상생발전 포퍼먼스 포항향우회 초청 행사이다.

권 화백은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현재 독도학술연구원장, 국립해양박물관 독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세계미술계의 단색 열풍이 있기 전 권 화백은 2000년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의 오지들과 유럽 르네상스 발상지, 백악관과 평양, 중국, 일본까지 이념과 국경을 초월해 먹빛의 단색으로 한국을 보여준 독도 화가이다.

권 화백은 먹물에 붓 한 자루, 때로는 붓도 없이 온 몸으로 'Soul of Korea' 한국의 정신을 외쳐왔다. 또 2002년 월드컵 개최 기념으로 안면도 꽃지 해변에서 가로 60미터 세로 15터의 초대형 화폭에 3시간 동안 독도 일출과 꽃지의 일몰을 그려 세계 최대 수묵 퍼포먼스를 기록한 화가이다.

2,동곡 권용섭 화백
지난 3월 권 화백이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독도 포퍼먼스 후 독도 그림에 대힌 설명을 하고 있다./권병건 기자
권 화백은 2023년 3월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커다란 화폭 위에 수묵화로 독도를 그려내는 수묵 퍼포먼스가 한 차례 열었다. 국내를 비롯한 미국 백악관문화광장, LA일본총영사관 등 세계 각지에 선보이면서 한국 독도에 대한 한국의 강력한 의지를 평화적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권 화백은 "2023년도가 두 달 남짓 남았다. 아름다운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대구·경북 상생 포퍼먼스를 통해 평화적 정신을 함께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권 화백의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권용섭 하나님의 선물 독도'가 KBS, MBC 등의 방송에서 방영되는 등 작품 활동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지금은 세계가 냉전으로 얼어가는 시대에 외로이 평화를 실천해 온 화가의 이번 몸짓에 어떤 모습으로 무엇을 그려갈지 대구·경북인들의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권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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