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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호 영업사원’ 尹 만난 GM·애플 “한국 투자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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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11. 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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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연합뉴스
실판 아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수석 부회장이 15일(현지 시간)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 내 생산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실판 아민 GM 부회장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사전 환담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한국 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과 제도개선으로 기업 활동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밝혔다.

GM은 현재 부평, 창원, 보령 등 한국에서 3곳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주문량이 늘며 국내 생산을 늘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밋 사전 환담 자리에서 GM 경영진뿐 아니라 앨프리드 켈리 비자(VISA) 회장, 크리스티아노 아논 퀄컴 사장 등도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켈리 비자 회장은 윤 대통령에게 "한국의 소상공인 금융 이용 서비스 디지털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팀 쿡 애플 CEO도 윤 대통령에게 한국 내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쿡 CEO는 APEC CEO 서밋에 참석하지 않고, 이날 윤 대통령과 별도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는 윤 대통령에게 "부친이 한국전 참전용사고 한국에 특별한 애정 갖고 있다"며 "한국 협력업체와 정부의 도움이 없었다면 애플은 현재 위치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애플은 한국 기업과 최근 5년간 1000억 달러 이상 계약을 체결했고 앞으로도 협력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쿡 CEO 부친께서 한국전에 참전하고 헌신한 데 대해 감사하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달라. 한국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애플이 우리나라 디지털 혁신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세계의 많은 미래 세대와 기업의 혁신의 영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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