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기술개발 등 신규 사업 679억 지원
기초연구사업, 바이오 중심 글로벌 협력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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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4년도 글로벌 R&D 사업은 기존 사업인 △기초연구사업(개인기초, 집단연구) 2개 세부사업 △원자력국제공동연구지원, 우주국제협력기반조성, 양자기술국제협력강화 등 23개 세부사업과 신규 사업인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구축 사업(Top-tier 연구기관) △원천기술국제협력개발 △바이오의료기술개발(디지털바이오육성) 등 9개 세부사업으로 편성했다.
기존 사업에서 기초연구사업 예산은 7477억 원(69.3%), 원자력국제공동연구지원·우주국제협력기반조성·양자기술국제협력강화에는 2637억 원(24.4%), 신규 사업에는 과기정통부 전체 글로벌 R&D 예산의 6.9%인 679억 원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초연구사업은 이미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기초연구사업에 국제협력이 필요할 경우 보다 자율성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국제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일부 내역사업을 글로벌 R&D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과학 기술 전 분야에 해외우수연구기관과 협력허브를 구축해 탑 티어(Top-tier) 연구기관을 추진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와 글로벌 문제해결 분야, 핵심 기초기술 분야 협력대상국가 18개국 및 세계 최고 연구기관 탐색을 완료해 공모·선정해 진행한다.
기존 사업에서는 바이오, 반도체, 디지털 등 주요 기술 분야별 공동연구·인력교류를 강화하는 사업들 상대국 기관과의 구체적 합의가 완료돼 올해 안으로 각종 MOU, LOI 등을 체결할 계획이며, 내년도 사업추진에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도 상대국 실무진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바이오에서는 의료기술 개발사업으로 우리나라 한생명연과 미국 로렌스버클리연구소가 지난 4월 첨단바이오글로벌역량강화 MOU를 체결했으며, 11월 중으로 영국 캠브리지대 밀러연구소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합성생물학핵심 기술개발에서는 생명연과 미국 로렌스버클리연구소가 지난 4월 합성생물학글로벌기술선도국제협력사업 MOU를 체결했으며, 11월 중으로 한-미 합성생물학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반도체에서는 원천기술 국제협력 개발을 위해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및 EU집행위와 내년도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실무 합의했으며, 반도체글로벌팹 연계활용사업에서는 우리나라 나노종기원과 미국 NY CREATES 팹 방문 및 협력을 논의했다.
원자력에서는 원자력국제공동 연구지원사업으로 우리나라 핵융합연구원과 영국 UKAEA간 핵융합 실증로 원격제어 분야 공동연구 착수에 합의했으며, 미국 핵안보청과 연구로 핵비확산성 최적화 공동연구(PRO-X) 추진을 합의해 내년부터 진행한다. 양자 분야에서는 과학기술 혁신인재양성을 추진하는데, 미국 공군연구소와 신규과제 규모에 합의, 2024년도부터 양자정보 과학인적기반 조성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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