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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글로컬大, 이제부터 시작…순천대 방안, 혁신적”

이주호 “글로컬大, 이제부터 시작…순천대 방안, 혁신적”

기사승인 2023. 11. 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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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30 순천대·전남도 간담회'
이 부총리 "가보지 않은 길 개척…교육부가 함께 할 것"
순천대, △스마트팜 △애니메이션 △우주항공·첨단소재 중심 대학체제 전면 개편 등 우수 평가
이주호순천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왼쪽에서 여덟 번째)는 2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린 '글로컬대학30 순천대·전남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총리 등 교육부 관계자를 비롯해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일곱 번째)와 이병운 순천대 총장(아홉 번째), 전남 지역 기업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교육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5년 동안 100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글로컬대학30'에 대해 "글로컬 대학 지원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데 교육부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총리는 2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린 '글로컬대학30 순천대·전남도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이병운 순천대 총장, 전남 지역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3일 '글로컬대학30' 1차 지정 10개 대학을 선정했다. 순천대는 지역 3대 특화분야인 △스마트팜 △애니메이션 △우주항공·첨단소재를 중심으로 대학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지역 수요에 대응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부총리는 "지역 산업 발전과 대학의 비전을 직접 연계시킨 것은 획기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순천대의 글로컬 대학 지정에 대해 "과거 어느 대학도 지역산업 발전 목표로 초점을 맞춰서 혁신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힌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그린 스마트팜,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우주항공 첨단분야에 초점을 맞춰 학과를 재구조화하고 지역 밀착형 인재 양성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된 순천대가 캠퍼스를 벗어나 지역과 함께 숨 쉬고 발전하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순천대의 혁신을 위해서는 전남도를 비롯해 순천·광양 등 기초지자체도 변화에 호응해야 한다"며 "지역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도는 순천대에 직접 사업 1349억원, 연계 사업 36개에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간담회를 통해 좋은 (글로컬 대학) 모델을 창출하도록 전남도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도 "대학 구성원 모두가 국립대라는 그늘에서 깨어나 미래를 향해 함께 뛰기 시작했다"며 "글로컬 대학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혁신적 리더십을 발휘해 지산학(지자체·산업체·대학)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부총리는 글로컬 대학 간담회에 이어 전남도교육청에서 '찾아가는 교육 발전 특구 설명회'도 열었다.

이 부총리는 지난 2일 발표된 교육 발전 특구 추진계획 시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교육 발전 특구와 연계할 수 있는 교육부의 교육개혁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나주혁신도시에 있는 봉황고를 찾아 지역 교육 환경을 살펴보고 학부모와 교사 등으로부터 교육 강화 방안 등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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