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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황제’ 쿠드롱, 한국 무대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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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1. 21. 17:04

화면 캡처 2023-11-21 170302
프레데리크 쿠드롱/ PBA 제공
'당구 황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됐다.

프로당구협회 PBA 사무국은 21일 "쿠드롱 선수가 PBA 투어 출전 허용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지난 17일 기각됐다"고 발표했다.

쿠드롱은 이번 시즌 2차 투어가 끝난 뒤 소속팀 웰컴저축은행과 갈등으로 재계약 협상이 결렬돼 한국을 떠났다. 이후 개인 자격으로 PBA 투어 참가 의사를 밝혔다. PBA 사무국이 관련 규정을 들어 이를 거부했고 쿠드롱은 서울중앙지법에 PBA 개인 투어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가처분 신청했다.

이날 법원이 PBA 사무국의 손을 들어주며 쿠드롱의 국내 활동이 막혔다.

쿠드롱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딕 야스퍼르스(네덜란드), 토르비에른 브롬달(스웨덴)과 함께 1990년대 '3쿠션 4대 천왕'으로 불리며 세계 당구 무대를 평정했던 선수다. 2019년 PBA 출범 원년부터 한국에서 활약하며 총 8차례 정상에 등극했다. 그러나 소속사와 금액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다가 여자부 선수와 함께 경기하는 PBA 팀 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 소속팀과 재계약이 무산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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