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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재난안전제품 인증 신청 접수 시작...다음달 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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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승인 : 2023. 11. 27. 15:20

행안부, 2024년 제1회 재난안전제품 인증 신청 접수...11월28일부터 12월27일까지
2018년 제도 시행 이후 다기능 퓨즈콕, 초기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등 총 127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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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내열 원단 및 재봉사를 적용한 질식소화포. /행정안전부
A씨는 사고로 차량에 불이 붙어 큰 재산피해를 입을 뻔 했으나, '고내열 원단 및 재봉사를 적용한 질식소화포'를 활용해 화재를 조기 진압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질식소화포는 올해 '우수 재난안전제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으로, 불연성 원단을 불이 난 차량에 덮는 간소한 과정만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화할 수 있다.

27일 행정안전부는 2024년 제1회 '재난안전제품 인증' 신청을 오는 2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재난안전제품 인증 제도는 재난안전제품의 품질, 성능, 기술 등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국민의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2018년 도입됐다.

신청 방법은 재난안전산업 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와 제품 설명서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 현장 심사, 2차 심사를 통해 적합성·안전성·기술우수성 등을 평가해 우수한 제품에 대한 인증서를 발급한다.

우수 재난안전제품으로 인증을 받으면 정부 공공기관 납품·조달 시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국가·지자체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조달청 우수 제품 지정 심사 시 1점 가점, 중소벤처기업부 우선 구매 대상 기술개발제품 지정 및 행안부 혁신제품 신청 자격 등이 부여된다. 이와함께, 인증을 받은 제품은 3년간 해당 제품이나 포장, 홍보물에 인증마크를 표시할 수 있다.

인증제도 도입 후 '다기능 퓨즈콕', '초기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등 총 127개 제품이 우수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고내열 원단 및 재봉사를 적용한 질식소화포' 등 34개의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다기능 퓨즈콕'은 가스누출·화재·지진감지, 자동타이머 등 안전기능이 적용됐다. 위험발생시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해 가스누출, 화재, 과열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초기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는 화재시 7중 습식 필터를 통해 화염 등 뜨거운 열기에도 쉽게 마르지 않고 유독가스 여과 능력이 뛰어나 호흡을 보호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이용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정부는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를 통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재난안전제품의 공신력을 높이고, 우수 재난안전제품이 현장에 활발히 보급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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