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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가상자산 자금세탁 방지…심사·검사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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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희 기자

승인 : 2023. 11. 28. 15:26

금융위_231128_제17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기념식 개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8일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7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심사와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8일 가상자산이 자금세탁에 악용되지 못하도록 사업자 신고 심사와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7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보다 수준 높은 자금세탁 방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의 심사분석 역량을 마약이나 도박 등 가상자산을 활용한 범죄와 국민생활과 직결된 불법사금융 적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향후 검찰·경찰 등 핵심적 법집행 기관과 범죄 의심사례를 공유하고 전략적 심층 분석도 함께 수행함으로써 마약, 도박 및 민생 범죄를 근절하고 범죄수익도 최대한 환수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가상자산이 자금세탁에 악용되지 못하도록 하고 이용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자금세탁 우려가 있는 사업자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대주주 심사를 강화하고, 기존 사업자에 대해서도 향후 각종 신고심사 과정에서 자금세탁 위험이나 이용자 보호에 문제가 없는지 면밀하게 따져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념식에선 자금세탁방지에 기여한 7개 기관과 26명의 개인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웰컴저축은행이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으며 미래에셋증권과 신한카드는 국무총리 표창, IBK연금보험, 하나캐피탈, 중국건설은행, 다올저축은행은 금융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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