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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영어수업에 1대1 회화 가능한 ‘로봇 교사’ 투입된다

초등학교 영어수업에 1대1 회화 가능한 ‘로봇 교사’ 투입된다

기사승인 2023. 11. 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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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9일 '서울교욱 국제화 추진 및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 발표
영어 공교육 강화방안 발표하는 조희연 교육감<YONHAP NO-2848>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맨 오른쪽)이 2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 및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영어 공교육 강화 차원에서 서울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학생과 1대 1 영어회화를 하는 로봇이 내년 3월부터 투입된다. 또 영어 듣기와 말하기 교육 등을 위해 챗봇과 스마트폰 앱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외국 학생과 비대면으로 교류하는 공동 수업도 늘어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표한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에 따르면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개발 중인 '영어 튜터 로봇'이 5개 초·중학교에 각각 1대씩 보급된다.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이 로봇은 학생과 1대 1로 영어 대화를 나누는 기능을 갖췄다.

영어 교육을 위한 '음성형 챗봇 앱'도 내년 3월 3개 초·중학교에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학생이 특정 상황을 설정하면 '프리토킹(자유대화)'이 가능한 앱으로, 무료 대여 디지털 기기인 '디벗'이나 개인 휴대전화 혹은 PC 등에 설치해 쓸 수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통·번역 시스템을 이용해 서울 학생과 외국 학생이 비대면으로 교류하는 방식으로 운영중인 국제공동수업은 오는 2026년까지 중학교 1학년 전체와 희망하는 초·중·고교로 확대된다. 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도 늘려 희망하는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1명씩 배치한다.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최대 2명까지 가능해지고, 이에 따른 학교의 행정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전담 조직도 설치한다.

이밖에 서울 학생들이 기후위기 등 지구촌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계시민혁신학교'를 확대한다. 초·중·고교 각각 1개씩 총 3개 학교에 운영중인 세계시민혁신학교는 지구촌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존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과과정을 배우는 학교다.

조 교육감은 "서울을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고, 열린 다문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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