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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 거포’ 양석환, 두산과 6년 최대 78억원에 FA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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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1. 30. 13:43

두산서 3년간 69홈런 터뜨려
두산베어스
양석환(오른쪽)이 30일 FA 계약을 체결한 뒤 김태룡 두산 단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거포 양석환(32)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뜨리며 두산 베어스에 잔류한다.

30일 두산 구단에 따르면 양석환은 4+2년 최대 78억원에 계약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첫 4년 계약의 총액 최대 65억원(계약금 20억원·연봉 총액 39억원·인센티브 6억원)이다. 4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구단과 선수의 합의로 2년 13억원의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다.

우타자인 양석환은 2021시즌 LG 트윈스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트레이드 첫해 타율 0.273 28홈런 96타점 등의 활약을 앞세워 3년 동안 0.267 69홈런 236타점을 거뒀다.

양석환은 이제 프로야구 대표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69홈런은 같은 기간 최정(90홈런), 호세 피렐라(73홈런)에 이은 전체 3위에 해당한다.

양석환의 개인 통산 성적은 897경기에서 0.281 122홈런 499타점 등이다.

두산과 장기 계약에 성공한 양석환은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에 합류하면서 야구 인생이 다시 시작됐다"며 "FA 자격을 얻었을 때부터 팀에 남고 싶었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석환은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중심타자로서 좋은 선배로서 두산 베어스만의 문화를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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