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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실장 체제로 개편하고 수석 전원 교체…대통령실 2기 출범

尹, 3실장 체제로 개편하고 수석 전원 교체…대통령실 2기 출범

기사승인 2023. 11. 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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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정책실장 신설…수석비서관 전원교체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에 정책실장직을 신설키로 하고 이관섭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승진 기용했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아랫줄 왼쪽부터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장상윤 사회수석./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신설된 정책실장에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기용하고 수석비서관 전원을 교체하는 대통령실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정무수석에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은 임명하고,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 시민사회수석에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사회수석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각각 발탁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통령실 인사·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내각, 당과 소통하며 정책 업무 전반을 조율하는 정책실장이 1년 반 만에 부활하면서 대통령실은 기존 2실장(비서실·안보실) 6수석 체제에서 3실장 5수석 체제로 바뀌게 됐다. 정책수석실은 기존 비서실장 산하 경제수석실과 사회수석실, 곧 신설될 과학기술수석실을 관장한다. 이 실장이 기존에 맡았던 국정기획수석실 기능도 정책기획실로 흡수된다.

김 실장은 "이 신임 정책실장은 그동안 탁월한 정책기획력과 조율 능력을 발휘해 굵직한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해 왔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식견이 높고 또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추진력 있게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2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경제정책관, 에너지사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산업부 1차관으로 승진했다.

2016년 11월부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지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2018년 1월 사표를 냈고, 이후 2022년 8월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획수석(국정기획수석 이전 명칭)으로 발탁됐다.

김 실장은 황상무 신임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언론인으로서 축적해 온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홍보수석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국정 현안과 정책을 소상히 설명하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고, 박 경제수석에 대해서는 "경제 정책을 원만히 조율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고 민생 안정을 도모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장 사회수석에 대해서 김 실장은 "국무조정실 사회복지정책관, 사회조정실장 등을 거치면서 사회복지 분야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기획조정 역량이 탁월해 교육·복지·연금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임명한 신임 실장과 수석들의 임기는 다음 달 4일 시작된다.
퇴임 인사하는 대통령실 1기 참모들
이진복 정무수석(왼쪽부터),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최상목 경제수석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신임 참모 인사 발표 브리핑에 배석해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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