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의 탑 1704개사 중 91% 중소기업
정부 무역 유공자 포상 596명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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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무역의 날은 1964년 11월 30일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제정된 후 1990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지난 2011년 12월 5일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부터 무역의 날을 12월 5일로 바꿔 기념하고 있다.
'수출 입국 60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올해 기념식에서는 현대차가 300억 달러로 최고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한다. 현대차는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대 노력의 결과로 전년도 대비 약 30% 상승한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어 기아가 2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LG이노텍 100억 달러, 삼성 SDI 60억 달러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하는 등 총 1704개 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무협 관계자는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91%는 중소기업이 차지했으며, 산업군 별로는 자동차 및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손보익 ㈜엘엑스세미콘 대표이사, 전세호 ㈜심텍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윤종찬 ㈜비엠티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596명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 및 표창을 수상했으며, 한국무역협회장 표창도 80명에게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