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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교 “지방소멸 위기 대응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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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3. 12. 04. 14:30

동반위,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와 '지방소멸 위기 해법 동반성장의 지역 확대' 주제로 열린 제4차 상생협력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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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4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 해법 동반성장의 지역 확대'란 주제로 열린 제4차 상생협력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동반위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4일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고 특히 지방의 인구 감소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지방소멸 위기 대응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 해법 동반성장의 지역 확대'란 주제로 열린 제4차 상생협력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동반위는 지방소멸 위기 해법으로 민간 차원의 지역 동반성장을 통한 저변확대를 신(新) 동반성장 정책의 주요 과제로 인식하고 지방정부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차원에서 동반성장 이슈를 발굴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우 시도지사협의회 정책국장은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한 지방정부와의 협력체제 구축 방안'에 대해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지역소멸을 극복하고자 하는 지방정부의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정부 동반성장 협의체를 통해 실질적 성공모델 도출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는 '지역(농어촌) 동반성장을 위한 도전과제'에 대해 "농어촌을 위한 혁신형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도시와 농어촌, 대기업 참여 동반성장, 청년과 농어촌의 동반성장이 필요하다. 동반위는 중기부를 중심으로 해 정부부처와의 협력체제를 폭넓게 만들며 실효적인 동반성장 플랫폼을 구축하며 지역과의 동반성장에서 그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채운 서강대학교 교수는 '전통시장·소상공인 조직의 통합적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상인회나 상인조합이 영세하고 전문성이 부족하다. 정부에서도 민간 주도 협업체계를 활성화하도록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역 상권 내 소상공인들 간의 협력사업은 미흡한 상황"이라며 "동일 지역 상권에 위치한 상인회 조직의 인력과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해 협업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완화의 열쇠는 지방의 생활인구 확보에 달려 있다. 동반위는 '지역사회 중심의 기업 간 동반성장'을 올해의 핵심 미션으로 설정하고 생활인구 확보를 경제산업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했으며, 심지현 숙명여대 교수는 "소상공인·전통시장, 중소기업과 지방소멸은 별개의 주제 같지만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동반성장의 지역확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동반성장의 지역확산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조직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조직화된 역량을 활용하면 공동사업, 판로개척 등 실질적인 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으며, 이동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은 "지역 생태계의 발전, 지역산업의 성장, 지역인재의 육성, 지역상권의 활성화, 농어업의 산업화, 지역문제의 해결 등 동반성장을 통해 추진해야 할 다양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성공사례를 만들고 모델화해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기환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고, 로컬크리에이터와 라이콘을 육성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으며, 추광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기회 발전 특구를 활용한 지방경제 활성화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으며, 김도성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은 "최근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 중 지방소멸은 우리 국가경제와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반성장의 지역확대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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