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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희생안’ 보고 없었다”…혁신위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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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3. 12. 04. 15:17

혁신위 "목요일에 다시 상정 요청할 것"
김기현 대표의 발언<YONHAP NO-1824>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예고한 '지도부·중진·대통령 측근의 총선 불출마·험지 출마 안건'이 4일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혁신위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중진 험지 출마 안건을 공식 의결하고 최고위에 보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 위원장은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안건에 대한 답을 4일까지 기다리겠다고 예고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혁신위 안건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혁신위 측에서 공식적으로 보고 요청이 없어 논의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오신환 혁신위원은 언론에 "혁신위가 최고위에 안건 상정 요청이 없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 혁신위원은 당 측이 혁신위 안건을 모두 모아서 상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며 목요일에 다시 상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인 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추천 요청에 대해서도 "당장은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기현 대표는 이와 관련 지난 1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국회 상황이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가지고 논란을 벌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3분 만에 요리가 안나왔다고 실패한 것은 아니다"라며 "추후 김기현 지도부에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천 룰을 세팅할 때 혁신위의 방향성을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보면 진정성이 충분히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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