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위 기록
글로벌 D램 매출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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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52억5000만 달러로 전 분기(45억3000만 달러)보다 15.9%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39.6%에서 38.9%로 조금 내렸으나 세계 1위에는 변함이 없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46억2600만 달러의 D램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인 34억4300만 달러 대비 34.4% 늘어난 수치다. 시장 점유율도 2분기 30.1%에서 3분기 34.3%로 뛰어오르며 2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마이크론을 제치고 2위를 탈환한 데 이어 3분기에는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도 5%포인트 미만으로 줄였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에 대해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DR5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캐파(생산능력)와 웨이퍼 투입량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위 마이크론의 3분기 D램 매출은 전 분기(29억5000만 달러)보다 4.2% 증가한 30억7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25.8%에서 22.8%로 소폭 줄었다.
전 세계 D램 매출은 올 3분기 총 134억8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8% 증가했다.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구매자들에게 조달 활동을 다시 활발하게 하도록 촉진한 영향이라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