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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 향하던 이층버스 나무에 충돌…14명 사망·3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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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3. 12. 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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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중부 지방 쁘라추업키리칸주(州)에서 발생한 버스 사고 현장. /Thairath 캡쳐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5일 태국 중부 지방 쁘라추업키리칸주(州)에서 남부 송클라주(州)로 향하던 이층 버스가 도로에서 미끄러져 나무에 충돌하며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 타이PBS·타이랏 등이 보도했다.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버스는 승객 46명과 승무원 3명을 태우고 방콕 남부 버스터미널을 출발해 남부 송클라주 나타위 지역으로 향하고 있었다. 버스는 이날 오전 1시께 중부 쁘라추업키리칸주 도로에서 통제력을 잃고 나무와 부딪혔다. 현장 사진에선 나무에 부딪힌 버스가 두 동강 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14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당국은 아직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버스 운전사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운전기사를 상대로 혈중 알코올 농도도 확인하고 있다.

당국은 해당 버스에 외국인들의 탑승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탑승객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태국은 매년 약 2만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할 정도로 교통사고 발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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