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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6일 SNS를 통해 "어제 기독교 모임 참석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며 "저의 소신은 보수의 혁신과 통합, 그리고 중도 외연 확장이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누구든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겠지만 극단적이고 배타적인 주장은 저와 맞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게다가 저는 아직도 장관의 신분이며 지난 모임은 정치 모임이 아니었다"며 "특정인이 참석했다고 해서 그를 지지하기 위해서 갔다는 식으로 짜 맞추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보수의 혁신과 통합, 그리고 중도 외연 확장이 가능할지 저에게 묻는 분들이 많다"며 "저는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 4일 오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북·대구 장로총연합 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저는 앞으로 다가오는 국가의 운명이 걸린 일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며 "딱 한 사람을 붙들어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을 붙잡고 제가 헌신하고 희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집회에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원 장관은 이후 "내가 기독교인인데 이철우 경북지사 측에서 경북지역 장로 연합회가 모이는데 와서 간증해달라고 해서 신앙 간증을 하러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광훈 목사가 보수통합 대상이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