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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중견기업 보증한도 성장단계별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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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3. 12. 07. 14:48

부산서 중견기업 현장 방문 및 간단회 개최
금융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퓨트로닉에서 개최한 중견기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서 중견기업들의 경영 여건과 금융이용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에 반영하기 위해 논의했다. / 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일 "중견기업의 성장이 있어야 중소기업도 동반성장할 수 있고, 대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부산에 위치한 예비 중견기업인 퓨트로닉에서 열린 '중견기업 현장 방문 및 간담회'에서 "중견기업은 소재·부품·장비를 주로 생산하면서 대기업의 공급처이자 중소기업의 수요기업으로 우리 산업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지난 1일 진행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 이어 중견기업들의 경영여건과 금융이용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퓨트로닉과 범한메카텍, 비에이치아이, 한국특강, 삼원약품, 오레엔탈마린텍 등 부산·경남지역 6개 중견기업 대표와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산업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견기업 대표들은 고금리 등 3고 현상과 공급망 불안정, 우수인력 확보와 인건비 부담 등을 경영여건상 대표적인 어려움으로 꼽았다. 한 단계 성장하고 신산업과 해외로 적극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위주로 이루어진 정책금융이 중견기업 지원까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중견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방향으로 △중견기업 성장 규모에 맞게 보증한도 성장단계별 확대(100억원~500억원) △필요한 자금을 조금 더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P-CBO의 금리 인하 △중견기업이 조기에 자금을 회수해 유동성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매출채권 유동화를 중견기업까지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 중소·중견기업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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