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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野 ‘특검법’ 강행…‘잘하고 있다’ 49.7%, ‘잘못’ 42.8% 격차 6.9%p 한자릿수

巨野 ‘특검법’ 강행…‘잘하고 있다’ 49.7%, ‘잘못’ 42.8% 격차 6.9%p 한자릿수

기사승인 2023. 12. 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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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02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동의의 건에 대한 투표를 거부하며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강행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이를 두고 긍·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 범위 밖이지만 6.9%p에서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4일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강행처리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9.7%(매우잘함 34.4%, 잘하는 편 15.3%)였다. 반면에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도 42.8%(매우 잘못 27.7%, 잘못하는 편 15.1%)로 40%대를 넘었다.

특히 역대 국회에서 특검법이 여야 합의 없이 일방에 의해 강행 처리된 전례가 없는 데다 민주당이 특검법 일부를 고치면서 법조계 일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사후 위헌 시비 우려까지 제기하는 상황이다. 정국에 미치는 파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만일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에도 재발의를 하겠다며 맞서는 상황으로 특검이 총선 정국을 집어삼키는 블랙홀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특검 정국이 도래할 경우 후보자 옥석을 가려야할 총선은 또다시 각당 지지층만 목소리를 높이고 민심이 갈라지는 묻지마 투표가 불가피하고 그 피해도 고스란히 유권자의 몫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6.9%,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 35.8%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내(1.1%p 차)에서 대결을 보였다.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4.3%),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4.2%), 홍준표 대구시장(3.3%), 오세훈 서울시장(2.8%), 김동연 경기도지사(2.5%),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1.4%) 순이었다.

거대양당 쇄신을 평가하는 질문엔 '민주당이 국민의힘 보다 잘하고 있다'가 42.1%,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잘하고 있다'는 39.6% 였다. '만약 내일이 총선이라면'이라는 질문엔 '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1%, '여당을 지지하겠다' 41.5% 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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