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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日 삿포로 공항서 다른 항공기와 접촉해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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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4. 01. 16. 20:25

토잉카 이동 중 눈길에 미끌어져
대체 항공편 8시30분 출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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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다른 항공사 여객기와 부딪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삿포로발 인천행 KE766편(A330-300 기종)은 이날 오후 5시35분께 삿포로 공항에서 강설에 따른 항공기 제·방빙 후 토잉카에 의해 이동 중 조업사 측의 실수로 눈길에 미끌어졌다.

이에 항공기도 토잉하던 방향에서 벗어나 왼편 날개의 끝부분이 바로 옆 주기장에 서 있던 캐세이퍼시픽 CX583편의 꼬리 부분과 부딪혔다.

항공기에는 기장 외 승무원 12명과 탑승객 276명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에는 승객들이 타고 있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현지 공항 당국과 협의해 승객이 대체 항공편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승객들에게는 기내식과 전자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체 항공편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 오는 17일 오전 1시 현지에서 이륙해 오전 4시 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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