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중증환자들 “저희는 치료가 간절합니다”…‘전공의 복귀’ 호소

중증환자들 “저희는 치료가 간절합니다”…‘전공의 복귀’ 호소

기사승인 2024. 02. 21. 16: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집단
필수의료 핵심인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20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이 진료대기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병원 밖으로 이탈한 전공의 여러분,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주십시오. 저희 중증 질환자들은 지금 당장 치료가 필요해 1분 1초가 간절합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한국루게릭연맹회, 한국중증아토피연합회, 한국췌장암환우회, 한국폐섬유화환우회)는 21일 '의료 대란 사태 중단 촉구를 호소했다.

연합회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공공의료 체계 비상 가동은 중증 질환 치료를 대체할 수 없는 것을 안다. 갈 곳 잃은 저희 환자들은 어디로 가야 하느냐"며 "중증 질환자들은 질환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 뿐 아니라 앞둔 수술과 치료가 연기될까 걱정되는 마음으로 이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연합회는 "우리는 현재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수련병원의 혼란과 체계 마비로 중증 환자들의 위급 상황이 지속해서 방치될까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복귀하는 것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 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우리 중증 환자들은 본 사태가 연명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고 하루빨리 의료 현장이 안정화되기를 누구보다 더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