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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선, 원희룡 지지선언 “반드시 이겨야할 전쟁…함께 가면 길이 돼”

윤형선, 원희룡 지지선언 “반드시 이겨야할 전쟁…함께 가면 길이 돼”

기사승인 2024. 02. 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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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원희룡 선거사무소서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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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윤형선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이 22일 인천 계양구 원 전 장관 선거사무소에서 뜨거운 포옹을 하고 있다./유튜브 캡처
"동지 여러분, 이시간 이후로 저와 원희룡 동지는 하나가 됩니다. 이제는 원희룡 입니다. 그동안 뜨거운 성원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윤형선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이 22일 인천 계양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윤 전 위원장은 지난 2022년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붙었지만 아쉽게 석패했던 인물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원 전 장관을 인천 계양을에 단수공천하면서 윤 전 위원장도 마음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위원장은 "저보다 더 아쉬워하고 실망하고, 저를 아껴주셨던 동지 여러분께 정말 죄송스럽고 눈물나게 고마웠다. 그러나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살리는,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전쟁"이라며 "계양은 이 전쟁의 최전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후보에게 계양의 잃어버린 25년을 청산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달라는 약속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 전 위원장은 "원 후보의 약속과 다짐들을 저 윤형선이 확인하고 함께 책임지겠다. 동지 여러분,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함께 가면 길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간절함을 모으면 광야에도 길을 낼 수 있고 사막에도 강물이 넘쳐흐르게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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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선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이 22일 인천 계양구 원희룡 전 장관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유튜브 캡처
윤 전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계양을 출마를 포기하는 데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계양을 진짜 발전시키고 이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었지만, 그게 꼭 내가 아니라도 상관없겠다 싶었다"며 "나를 지지해주는 지지자들도 많이 아쉬워한다. 그분들을 설득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마침 내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계양에 오는데 그 전에 꼭 지지선언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큰 결단을 내려주신 윤형선 위원장님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윤 위원장님을 중심으로 온갖 어려움을 함께 헤쳐오고, 한결같이 사랑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큰 감사와 함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큰 뜻을 계양 발전 결과로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참여해 원 전 장관 지지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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